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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중증장애인 인턴제 덕분에 자신감 얻었어요

2018-11-26 09:28:15
관리자

중증장애인 인턴제 덕분에 자신감 얻었어요

 

장민서 기자 | 기사승인 2018. 11. 26. 05:00

시, 맞춤식 훈련통해 취업기회 제공
경제적 자립 도와 장애인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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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진씨(왼쪽)가 점자점보단말기로 점자도서 교정 업무를 보고 있다./제공 = 고예진씨
“중증장애인 인턴제가 저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자신감이예요. 비장애인인 주변 친구들에 비해 넉넉한 수입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의미 있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받은 기분입니다.”

서울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와 전자도서 교정·검수를 담당하고 있는 고예진씨(28·여)는 중증장애인 인턴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처럼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인턴제’가 중증장애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중증장애인이 일반 장애인보다 취업이 힘든 점을 감안해 맞춤식 훈련과 취업경험 기회를 제공해 보다 나은 지역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2015년부터 도입해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연말까지 장애인자립생활(IL)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25개소에서 25명이 근무한다. 시는 이들의 인건비와 해당기관의 4대 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인턴제에 참여 중인 시각장애인의 경우 점자 원고에 오탈자가 없는지 수정 검토하는 책자 점역 교정 및 자조모임 진행 등을, 지적장애인은 홍보지 제작이나 발달장애인 프로그램 참여 때 서포트 역할을 한다.  

지체장애인은 중증장애인 근로지원인서비스 업무를, 뇌병변장애인의 경우 중증 장애인 스포츠 경기인 ‘보치아’ 교실 스텝 등을 맡는다. 정신장애인은 정보제공 및 지역사회자원 연결을 담당한다.  

올해는 사전교육 뿐만 아니라 인턴들의 요청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인턴제에 참여한 중증장애인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광진나눔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정보제공 및 사업보조를 담당하고 있는 홍은영씨(33·여)는 “동료상담 등 모임을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장애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유형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경험을 해서 좋고 활동지원사 코디네이터나 동료상담가와 같은 꿈이 생겼다”고 전했다.

시는 인턴제를 운영하면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5명의 인턴을 배출했고, 이 중 30명이 장애인 자립생활 센터 및 사회복지시설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 5년 계획’에 따라 중증장애인 인턴제 대상인원을 2022년 36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명 더 늘린 27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장애인자립지원과(2133-747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