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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일본 편의시설 연수

2014-11-18 13:44:22
관리자

일본 오사카 빅아이국제장애인교류센터 “박근혜대통령 공약 장애인평생교육센터 국비사업 방향제시”

입력 2014-11-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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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빅아이국제장애인교류센터 “박근혜대통령 공약 장애인평생교육센터 국비사업 방향제시” 기사의 사진
한국장애인재단 일본편의시설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 활동가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확인한 빅 아이 국제장애인교류센터와 지하철역 사이 200m 구간에 조성된 무장애 공간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오사카=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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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채필)이 사상 최초로 일본 오사카에서 직접 시행한 ‘장애인단체 활동가대회’에서 활동가 30명은 일본 오사카 시내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빅 아이 국제장애인교류센터의 승강기에 설치된 큰 글씨 버튼을 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승강기 작동 버튼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할 수 있도록 커다란 표지판을 발로 눌러도 승강기를 조작할 수 있게 설계된 것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일본 장애인 편의시설 연수를 통해 국내 장애인 편의시설의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이곳을 찾은 한국의 장애인 활동가들은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휠체어 300대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다목적홀 상황을 살펴보며 다양한 시사점을 발견했다. 13년전 일본인들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80억엔(한화 800억원)의 국고를 투자해 만든 이 시설은 지하철역에서 200m 거리를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역작으로 평가됐다.

빅 아이 국제장애인교류센터는 간사이공항에서도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일본을 찾는 외국 장애인 단체들의 단골 방문처로 손꼽히고 있다. 사카다니 케이지(52) 빅아이 국제장애인교류센터 부관장은 “1986년 계획을 세운 뒤 2~3년동안 의견수렴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등에서 이곳을 방문한 장애인 활동가들은 운영비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곳은 다목적홀 등 장애인 관련시설 뿐 아니라 장애인 시설을 갖춘 호텔 방 35개를 갖추고 3개의 회사가 운영에 참여하면서 운영비의 절반은 수익사업을 통해 조달하고 있었다.

빅아이 다목적홀에서는 연 120~150회의 크고 작은 공연과 국제세미나 등이 열리고 있다. 사카다니 케이지 부관장은 “자체 운영이 어려워 연 2억엔을 국가에서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3명을 포함 직원 40명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장애인 활동가들은 박근혜대통령이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350억원의 국비로 건립할 때 오사카 빅아이 국제장애인교류센터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제시하기도 했다.

건립예정지인 인천에서도 국제공항과 가깝고 지하철과도 연결돼 접근성이 편리한 곳에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립경영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장애인 국제교류의 인프라인 호텔을 운영해 수익사업을 하도록 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장애인재단 주도로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한국의 장애인 활동가들은 일본 사무라이 시대의 유적인 오사카성 답사결과 승강기를 8층까지 설치해 휠체어 사용 장애인과 목발을 짚은 장애인들만 특별한 방법으로 이동권을 확보해주고 있는 현장을 발견했다. 걷는데 문제가 없는 노인들은 승강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었던 것이다.

서울 역삼동 소재 박정엽(38) 해냄복지회 실장은 “서울지하철 사당역 승강기에는 건강한 노인들까지 승강기를 타기위해 길게 줄을 서 정작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 오사카성의 승강기 운영방식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오사카(일본)=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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