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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약자로만 아니라 동등한 인격체로 봐달라"(2012.03.03)-서울타

2012-03-19 12:07:28
관리자
장애인 복지정책 개선 1인 시위 중인 최광희 사회복지사
“장애인을 약자로만 아니라 동등한 인격체로 봐달라”
2012년 03월 03일 (토) 04:01:26 이원배 기자 c21wave@seoultimes.net
   
 

서울시 중구 서소문에 있는 서울시청 앞은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집회를 하며 의견을 표출하는 사람, 경찰들의 순찰, 공무원들, 기자들의 발걸음으로 늘 바쁜 곳이다.

여기에 또 한 사람이 1인 시위를 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로 최광희 씨다. 최씨는 ‘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굿잡장애인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서울시의 장애인 자립 관련 지원을 두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짬을 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최씨는 왜 1인 시위를 하는 걸까? 서울시는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공모사업을 통해서 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지원을 하면서 센터의 고정인력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한 것이다. 열악한 재정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서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장애인 복지 정책 개선을 위해서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차원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총연합회 소속인 굿잡장애인센터도 이렇게 번갈아 가며 1인 시위를 하게 된 것이다.

최씨는 장애인 복지 사업이 자신의 성격과 잘 맞는다고 한다. 대학 때 자원 봉사 활동을 하면서 복지 일에 매력을 느껴 전공도 컴퓨터공학에서 사회복지로 바꾸고 사회복지사가 됐다.

졸업하고 바로 2010년 1월에 굿잡장애인센터에 입사해 장애인 자립생활 관련 복지 일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좀 어렵고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곳에서 일하는데 부모님은 어떠실까? “처음에는 반대도 좀 하셨는데 지금은 많이 이해해 주십니다.”

그래서 최씨는 더 열심히 일을 한다. 일이 단지 ‘일’이 아니라 보람이 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이다 보니 우리의 도움과 지원으로 장애인들의 탈시설을 돕거나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해서 자립하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끼죠.” 그러면서 최씨는 장애인자립센터의 장점을 말했다.

그리고 장애인자립센터는 1대1 지원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장애인 당사자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논의하고 참여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최씨는 자신의 하는 일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보였다.

최씨는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장애인을 약자로만 보지 말고 동등한 인격체로 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원배 기자 c21wave@seoul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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